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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대 시립 유니버시아드 체육관 2층 시야도 좋은데?2024 년 11 월 03 일
2층 좌석이라 전광판만 보게 될까 봐 마음 단단히 먹고 갔는데, 웬걸! 착석 후 시야가 꽤 가까웠습니다 🥰 콘서트를 처음 가다 보니 자리에 대한 감이 안 잡혀 불안했었는데요. 체육관 내부가 생각보다 작아 2층에서도 스테이지가 잘 보여 놀랬답니다.
2층 2-Q 구역 302번의 시야
콘서트 시작 전 반대쪽 전광판은 스피커에 가려 잘 안 보였지만, 스테이지와 우측 전광판은 아주 잘 보였어요. 이때 갔던 콘서트는 한 때 붐이었던 스우파 콘서트입니다. 전체적인 크루의 모습을 보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자리였어요! 물론 공연자의 얼굴을 보고 싶다면 이 정도 시야로는 아쉬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뒤쪽 댄서들까지 확인할 수 있어서 공연의 큰 흐름을 보기에 적당했던 자리였답니다.
공연 좌석 배치도는 이렇게 나와있었어요! 카메라로는 무대에 있는 인물들이 구별이 안 가는 것처럼 나오지만, 육안으로 봤을 땐 충분히 구별이 가능했어요! 아래 두 개의 사진의 중간쯤 정도로 보였답니다. 전광판에 의지하지 않아도 공연자의 표정은 판단할 수 있을 정도였니까요.
이 자리에 앉아서 불편했던 점은 딱 두 가지였어요. 첫째, 스테이지 방향으로 고개를 계속 돌려야 해서 목이 좀 아팠다는 점이에요. (처음에 몸을 아예 스테이지 쪽으로 돌렸다면 덜 아팠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뜬금 꿀팁 ^^...) 둘째, 레이저가 측면 상단으로 많이 쏘다 보니 가끔 시야가 차단됐다는 점이에요. (이건 제가 빛 번짐이 심한 눈이라 더 불편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어요.) 그 외에는 불편함 없이 공연을 즐겼어요. 나중에 이 체육관에서 공연을 볼 기회가 생긴다면 그냥 편하게 2층 자리를 노릴 생각이에요.
1층 다구역 28열 4번의 시야
번외로 다른 자리에 앉으신 분의 사진을 빌려, 유니버시아드 체육관 1층의 시야도 짤막하게 공유해볼게요. 다구역 28열은 스테이지보다는 사구역에 가까운 좌석이에요. 장점은 아무래도 정면에서 좀 더 가까이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어요. 아무래도 공연자와의 소통은 1층에서 더 활발히 이루어졌답니다.
단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자면, 첫째, 1층은 층계가 없다 보니 앞열에 앉은 분의 앉은키가 크면 그 자세에 따라 무대가 가려질 수 있어요. 둘째, 기본 스테이지의 높이가 생각보다 낮아서 무대를 제대로 보려면 경추를 곧게 세우거나, 거의 누워서 봐야 했다고 하더라고요! 체력 소모를 싫어하는 저로서는 1층에 갔더라면 힘들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관람하는 스타일에 따라 원하는 좌석이 달라질 것 같아요. 이 글이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콘서트 예매하실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티켓팅 성공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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