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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치도 쉽게 하는 아이맥 셀프 램 교체2024 년 11 월 07 일
5년 동안 사용하던 맥북을 보내드리고, 공홈에서 아이맥을 맞췄어요. 애플공홈의 램 업그레이드 비용은 너무 비싸서, 대부분 기본 사양으로 구매한 뒤 자가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구입하자마자 램을 업그레이드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기본 사양으로도 그럭저럭 잘 돌아서 그냥 사용했었는데요. 최근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쓰려니, 아이맥이 비명을 질러대는 소리가 거의 데스휘슬 수준… 늦었지만 이제라도 램 업그레이드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
* 본 교체 후기는 20년형 5k 27인치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노트북용 램 구매하기
다시 봐도 무서운 공홈 비용. 이 돈이면 아이패드.. IT 유튜버를 참고해서 작업할 프로그램에 맞는 적당한 램 용량을 찾아봤어요. 램은 다다익선이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비용이 꽤나 부담스럽더라고요. 주로 가벼운 그래픽 작업을 하지만 가끔 영상이나 3D 작업도 해서, 64GB로 결정했어요. 슬롯 두 개로 나눠서 끼우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32GB 두 개를 구매했답니다!
2개 샀는데 하나 가격보다 싼 거 실화? 메모리는 삼성 제품이 좋다는 얘기를 워낙 많이 들어서 삼성 DDR4 PC4-21300으로 골랐어요. 노트북용 램인지 헷갈릴 때는 모양을 보면 쉽게 구분할 수 있어요. 쿠크다스처럼 길쭉한 건 데스크톱용이고, 초코하임처럼 짧은 건 노트북용이죠. 직접 보니 램 실물이 생각보다 작더라고요. 손가락만 한 크기라 대략 7cm 정도?? 초콜렛보다 작아서 부러질까 봐 조심조심 다뤘어요.
본격적으로 램 교체하기
램 상태를 확인한 다음 할 일은 아이맥을 안전하게 눕히는 거예요. 그냥 냅다 눕히면 슬롯을 열다가 모니터가 깨질 수도 있으니, 천을 깔거나 침대 위에 눕히는 게 가장 안전하답니다. 아이맥의 전원 코드 꽂는 곳을 보면 작은 버튼이 보이는데요, 이 버튼을 꾹 눌러주면 슬롯 뚜껑이 열열려요. 생각보다 깊게 눌러야 해서 손가락으로는 절대 안 열려요 🥵 버튼을 누를 수 있는 면적이 넓은 도구로 누르면 쉽게 열리니까, 꼭 도구를 활용하시길 바라요.
집에 있는 사무용 칼을 사용하면 쉽게 열 수 있습니다. 슬롯 뚜껑을 열고 안쪽을 보면, 여는 방법이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어요. 그림을 따라 고정 장치를 바깥으로 밀면 슬롯이 쑥 하고 튀어나와서 교체할 램을 넣을 수 있게 돼요. 이때 기존 램은 완전히 빼고 새 램으로 바꿔주는 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용량이 다른 램을 섞으면 새 램이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의견을 많이 봤거든요. 세상에 섞을 수 있는 건 술뿐이라는 마음으로, 기존 램은 과감히 빼주면 됩니다.
램이 잘 안 나온다면 양쪽으로 살살 흔들면서 빼보세요. 램을 꽂고 고정 장치를 원래대로 돌려주면 램 교체가 끝나요! 5분도 안 돼서 램 교체를 마쳤답니다.🥳 교체가 잘 됐는지 확인하려면 컴퓨터를 부팅한 뒤, 좌측 애플 로고를 클릭하고 "이 맥에 관하여"에서 메모리 용량이 바뀌었는지 보면 돼요. 8GB였던 램을 64GB로 늘렸으니 이제 아웃풋을 확실히 내야 할 것 같은 기분이에요. 램만 바꿨을 뿐인데 새 컴퓨터를 장만한 느낌? 앞으로 더 열심히 작업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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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글도 기대해 주세요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