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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 두피의 샴푸&린스바 두 달 사용기2024 년 11 월 11 일
유전적으로 기름진 피부를 타고난 저는 어렸을 때부터 간지러움을 달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두피 케어에 신경 쓰지 않으면 간지러움이 심해지고, 머리가 금방 떡지며 냄새까지 나는 3단 재난이 발생하곤 합니다 😩 다행히 요즘은 기능성 샴푸가 다양하게 나오는 시대라 사람답게 살 수 있었지만, 꾸준히 구매하기엔 부담스러웠습니다. 높은 가격대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쓰레기가 계속 나오는 점도 신경 쓰였어요. 환경 보호를 떠나 부피 큰 쓰레기를 버리는 일이 번거로웠거든요. 그래서 이참에 샴푸바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9월 초부터 썼으니 벌써 사용한지 두 달이 넘었네요~
비용도 쓰레기도 줄였다
사실 택배를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크기가 작더라고요~ 하지만 쓰레기가 핸드폰만 한 종이 패키지가 전부라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가격이 저렴하다고는 느껴지지 않았어요. 액체형 샴푸보다 더 빨리 소진될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사용해 보니 두 달 넘게 쓰고 있네요. 액체형 샴푸에 비해 물에 흘려버리는 낭비가 적어서 그런지 꽤 오래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고체샴푸라 머리카락에 바로 문지르니 거품도 쉽게 낼 수 있는 느낌이었어요. 이것이 바로 자연 거품망? 😆
아이폰 13 pro의 절반도 안되는 사이즈. 오예스보다 약간 큰 느낌이었다.
기름도 냄새도 줄었다
제가 구매한 샴푸바는 검정콩 베이스라 그런지, 거의 무향에 가까웠습니다. 두피가 젖어 있을 땐 살짝 고소한 향이 남아 있었지만, 마르고 나서는 별다른 향이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처음 사용할 때는 샴푸 향이 안 느껴지니까 잘 세정된 게 맞나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두 달 동안 사용해 본 결과, 플라세보 효과인지 검정콩의 효과인지 모르겠지만 방에 떨어지는 머리카락 수가 꽤 줄고 간지러움도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납작해져버린 샴푸바와 그에 비해 줄지않는 린스바 아쉬웠던 점은 샴푸바만 사용했을 때 머릿결이 뻣뻣하진 않았지만, 부드럽지도 않다는 것이었어요. 액체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면 머리가 금방 떡지거나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는 편이라 고민하던 중, 같은 브랜드의 트리트먼트바 후기가 좋아서 추가로 구매했습니다. 머리 기장이 짧아서 그런지 샴푸바에 비해 닳는 속도가 훨씬 느리네요. 이대로면 1년 정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면 욕실 바닥이 미끄러워지는 게 싫었는데, 이 린스바는 노워시 타입이라 물에 헹구지 않아도 되니 바닥이 덜 미끄러워서 좋았답니다.
모태 지성인에게 추천!
총점 : ★★★★★
저처럼 실보다 얇은 모발에 지루성 두피를 가지고 계시다면 해당 제품들이 도움 될 것 같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하나에 만 원 넘는 가격은 부담스러워 재구매를 고민했었는데요. 쿠팡에서는 공홈보다 싼 7천 원대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 잽싸게 구매했답니다. 해당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고 싶으시다면 공홈 외 판매처에서 싸게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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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글도 기대해 주세요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