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모닝 알람시계, 한 달 사용해 봤어요!

알람소리에도 쉽게 깨지 못하는 사람? 바로 저예요 저 🥲 아침잠이 많은 사람들은 공감하실 거예요! 시끄러운 알람에 맞춰 기상하면 기분이 좋지만은 않잖아요. 개운하고 상쾌하게 일어날 방법 없을까 고민하던 중 인공 태양 알람 시계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태양빛에 기상하는 효과가 있다는 마케팅에 끌려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광고처럼 기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한 달 정도 사용해 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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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미라클 모닝 시계 고르기

찾아보니 꽤 다양한 브랜드에서 판매 중이었습니다. 미라클 모닝 시계 / 웨이크업 시계 / 인공태양 알람 시계 등 다양한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었어요. 저렴한 제품은 아니다 보니, 제가 원하는 조건에 충족되는지 확인 후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1. 숫자가 큰 시계
2. 라디오로 알람이 울리는 시계
3. 후기가 좋은 시계

 

이 3가지를 충족하는 고투슬립의 "썬슬립"이라는 제품을 구매했어요. 유명한 건 다른 디자인의 시계였지만, 숫자가 생각보다 작아서 시계보다는 무드등의 느낌이 더 강해 보였어요. 안경 안 써도 잘 보이는 크기의 알람 시계가 제일 중요했기에 썬슬립을 구매하게 되었답니다!  개인 취향이지만 심미성은 가장 유명한 일출 시계가 더 예쁜 것 같습니다 🙃

 

사진은 숫자가 잘 안 보이는데 육안으로는 선명하게 잘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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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처럼 꺼지는 타이머 무드등

퇴근 후 콘텐츠 보는 걸 좋아해서 밤 늦게 잠드는 날이 많아요. 출근 시간은 고정되어 있다 보니 수면 시간을 줄여서 생활하고 있는데요 😂 너무 피곤한 날엔 천장등을 켜놓은 채 기절잠을 잘 때도 많습니다. 전기세가 아까워서 불을 끄고 콘텐츠를 보기도 하는데 다음날 눈이 뻐든하더라고요. 그래서 취침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인공 태양 알람 시계가 일몰 기능이 있다고 해서 사용해 봤습니다.

 

 

수면등은 15분/30분/60분 단위로 시간을 정할 수 있어요. 저는 주로 60분으로 세팅하고 콘텐츠 보다가 잠들곤 한답니다. 단계별로 조명이 어두워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잠들 수 있어서 좋아요. 알람 시계 용도로 구매했지만 수면등으로 더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글도 수면등 기능을 켜고 적어 내려가고 있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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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에 정말 도움될까?

혹해서 사긴 했지만, 과연 일찍 깨워줄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한 달 동안 사용해보니 만족스러운 점도 있지만 아쉬운 부분도 발견했어요.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여러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니 계속 사용려고요 😄

 

타이머 5분, 충분하지만 부족하기도

일출 알람 시계의 알람은 최대 5분 나와요. 저는 시끄러운 소리가 싫어 라디오를 알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상시간에 라디오가 켜지고 말소리땜에 서서히 깨는 느낌, 기분 나쁘지 않더라고요! 마치 명절에 친척집에서 기상하는 느낌과 비슷했답니다. 따뜻한 온수매트에 누워서 아침 라디오를 들으니 이불 밖을 나가기 싫다는 단점이 생겼습니다 😂 이런 이유로 라디오를 계속듣고 싶은데 자동 종료되면 라디오를 다시 켜야하는 게 조금 귀찮았습니다.

 

 

오전 뉴스가 나오는 라디오로 아침을 맞이하면 미라클 모닝하는 느낌이 제대로 들더라고요! 물론 비몽사몽이라 많은 내용이 귀에 들어오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내용에 집중하다보면 금새 잠이 달아나더라고요. 라디오로 기상하는 방법, 강력 추천드립니다!

 

 

 

 

라디오 주파수 맞추는 건 힘들다.

제품을 받기 전에도 제일 걱정했던 부분인데, 썬슬립은 안테나가 스틱이 아닌 케이블로 되어있어요. 라디오 채널은 자동으로 잡아주는데, 제 방에 전자기기가 많아서 그런지, 움직일 때마다 심하게 지지직 거리더라고요! 저는 클래식 전용 채널을 주로 틀어놓는데, 음질이 제일 더럽게 나옵니다. 🥲 클래식에 대해 무지하지만, 가사가 있는 음악들은 집중이 잘 안되어 업무할 땐 클래식을 듣는 편이라서 아쉬웠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정리해본 라디오 케이블.

 

주파수를 커스텀으로 잡을 수 있는 기능도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주변에 물어보니 라디오 신호는 가로 방향으로 흐르니 케이블을 가로로 놓으라고 하더라고요 더 깨끗한 음질을 기대하며 따라해봤는데 큰 차이는 못느꼈어요 🤣 

 

 

 

 

눈을 뜨는 게 어렵지 않아요.

신기하게 일출 시계를 사용한 뒤로는 졸음이 금새 달아나는 것을 체험했어요. 귀는 라디오에 집중하고 눈은 인공 태양 시계를 보고 있으면 잠에서 서서히 깨더라고요. 갑자기 환한 빛이 켜지는 게 아니라, 단계별로 밝아지니 천장등이 갑자기 켜졌을 때처럼 눈이 부시지않은 게 제일 좋았어요~ 확실히 시끄러운 알람소리로만 깼을 때보다 스트레스가 덜했습니다. 해가 짧은 겨울이라 더 효과를 보는 것 같아요.

 

약간 이런 느낌로 깨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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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상시계가 없다면 추천!

총점 : ★★★☆☆

방 안에 시계가 없어 필요한 분이라면 인공 태양 시계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저도 알람 시계로서는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답니다~ 다만 라디오 기능이나 미라클 모닝을 위한 일출/일몰 효과를 메인으로 생각한다면 디테일이 아쉬울 수 있을 것 같아요 🥹 

 

가끔 주파수 문제가 있을 때 라디오 소음에 놀라 일어날 때도 있고, 일출/일몰 효과가 부드럽게 전환되는 건 아니라 어색하다 느껴질 때도 있거든요. 그럼 이 글이 만족스러운 소비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